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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시엠립 관광지

캄보디아 시엠립 소폰빌라 게스트하우스 - 짜우사이 떼보다(Chau Say Tevoda)

by camsomnang 201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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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를 건설한 수르야바르만 2세 시절에 톰마논과 함께 건립된 사원으로 규모는 작지만 앙코르 왕국의 신전건축예술이 극에 달한 시기에 지은 것이니 만큼 아마 아름다웠을 것으로 추측된다.


짜우사이 떼보다와 톰마논은 작은 길을 하나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한 채 한쌍으로 지어졌고 건축 양식도 유사하기 때문에 마치 정교한 보석 목걸이를 세공한 듯한 톰마놈을 예로 들어 관람해 보면 짜우사이 떼보다의 건축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특징이라면, 톰마논과 짜우사이 떼보다는 전체적으로 직사각형 구조를 취하나 건물의 배열은 톰마논이 길게 나열된 데 비해 짜우사이 떼보다는 정통적인 신전 형태를 갖추었다. 


짜우사이 떼보다는 원래 쉬바 신에게 바쳐진 것이지만 실제로 벽면의 부조들은 거의가 비쉬누 신을 공경한 것으로 보여진다. 단촐한 한겹의 외벽으로 둘러진 신전은 동서남북에 고푸라 양식의 4개의 탑문이 있으며 동문이 주출입구였다. 다른 문은 죄다 무너지고 동문만 기단의 테라스 일부와 계단 일부가 미미하게 남아 있을 뿐이다. 이 동문에서 뻗은 보도(신전진입로)가 인근을 흐르는 짙푸른 시엠립 강쪽으로 쭈욱 연결이 되어 있어 아마 예전에는 주로 배를 타고 출입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는 8각형의 주춧돌이 3렬로 나열된 양식을 취하며 마도 테보다 건설 이후의 어느 시기에 추가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문을 들어서면 예의 앙코르 신전들처럼 두 개의 장서각이 좌우로 호위하듯 서 있고 전실이 중앙성소와 이어진다. 성소 주변으로 시엠립 강에서 끌어들여온 물길로 해자를 만들었던 흔적도 남아 있다. 직사각형 구조의 전실은 여신들의 장소로, 외벽에는 여신들의 모습이 조각되고 내부에는 꽃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전실을 통해 이어지는 중앙성소는 사방에 4개의 문이 나 있으며 예외없이 주출입문 하나 이외의 3개의 문은 가짜문(문 양식만 취한 막힌 벽)으로 잎파리 장식이 새겨져 있으며 문을 떠받히는 기둥 형식으로 새겨진 좌우 기둥 안에는 잎사귀와 인간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성소 외벽도 잎파리 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체적으로 테보다는 라테라이트(홍암)으로 지어져 붉은 빛이 페허와 함께 참담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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