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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시엠립 관광지

캄보디아 시엠립 소폰빌라 게스트하우스 - 닉 뽀안(Neak Pean)

by camsomnang 201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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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바르만 7세 때 지은 이 사원은 자야타타카(북 바라이) 한 가운데 섬처럼 서 있는 불교사원이다. 이 곳은 왕이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해 온천장으로 개방하였으며, 사람과 말 모양의 급수구를 통해 물이 흘러가도록 해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 곳은 ‘똬리를 튼 뱀’의 뜻으로 두 마리의 커다란 뱀이 중앙사당의 기단을 감싸고 있으며 나가와 신마(神馬)상이 조각의 주제다. 관음보살의 화신인 말(馬)이 난파한 어부를 구해줬다는 〈본생담(本生譚)〉을 간직한 곳인데, 물에 빠져죽지 않기 위해 말의 머리와 다리를 필사적으로 잡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과 자세가 생생히 부조되어 있다.


조르쥬 세데스에 의하면 이곳의 중앙연못은 병을 치유하는 불가사의한 물이라는 전설이 있고, 사람과 동물의 머리 모양으로 장식된 급수구에서 물이 흘러가도록 한 것은 히말라야에서 발원하는 4대강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연못 중앙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작은 연못이 배치되어 있는데 이 곳은 남북 3.5km, 동서 0.9km의 저수지로 약 10만㎥의 물을 저장했던 곳이며 기능이 정디죈 동 바라이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닉 뽀안은 건기에 방문하느냐 아니면 우기에 방문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를 수도 있다. 즉 건기 때에는 물이 메말아 있어서 중앙까지 이동하여 상세히 관찰하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우기 때에는 물이 차 있어서 바깥쪽에서 바로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데, 혹자는 이런 모습이 더 운치있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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