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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시엠립 관광지

캄보디아 시엠립 소폰빌라 게스트하우스 - 반떼이 쓰레이(Bantey Srei)

by camsomnang 201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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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의 북쪽 30km 지점에 위치한 가장 격조 높은 사원이다. 규모는 크지 않으나 967-968년에 이 지역에 호족이며 왕의 스승이었던 야나바라하가 지은 사원으로 라테라이트와 적색 사암을 사용하여 앙코르 건축의 진수, 또는 ‘크메르 건축의 보석’으로 평가된다.


참배길에는 링가모형의 석주(石柱)가 서 있고, 사원 내에는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에서 발췌한 부조가 있고 북쪽 도서관에는 카일라산을 뒤흔드는 라바나, 남쪽 도서관에는 시바신의 부조가 있고, 중앙신전에는 동양의 모나리자로 불리는 여신 데바타 상이 있다.


예술사적 측면에서 ‘Banteay Srei 유형’은 앙코르 이전기의 도시였던 ‘삼보르 양식’을 이어받아 건축양식이 부드럽고 우아함을 갖고 있다. 여신상의 모양도 유연하고 우아한 곡선미가 강조되면서 풍만한 여신상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였다. 여신들은 배꼽을 두는 액세서리가 부착되고 치마의 주름에도 별도의 장식을 달아 화려한 모습을 주었다.


프랑스 소설가 앙드레 말로가 여신상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밀반출하려다 체포된 것도 여신상의 아름다움에 반했기 때문이다.

1931-36년 프랑스 극동학원의 앙리 마르샬에 의해 아나스틸로시스 방식으로 복원되었다.


* 라바나(Rabana) : 링카에 거주하는 아수라의 왕. 머리는 열 개, 팔은 스무 개나 되며 신 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으나 인간에게는 죽는 운명을 갖고 있다. 그는 비슈누신의 화신 라마왕자에게 살해당한다.


* 데바,데바타 : 데바(Deva)는 남성의 신. 여신은 데바타(devata)라 한다. ‘빛나다’는 뜻을 가진 div에서 파생 되었으며, 그리스어 deod, 라틴어 deus와 같은 어원을 갖고 있다. 힌두교에서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신을 3위일체의 신(trinity)이라 한다. 이들 신이 등장하면서 인드라, 바루나, 야마, 쿠베라 신은 인기가 하락하여 각각 동서남북을 지키는 수호신(로카팔라)으로 재편성되었다. 이러한 방위신의 개념은 불교에서 사천왕(四天王)으로 나탄난다.


* 아나스틸로시스(anastylosis) : 사원을 해체한 후 원래의 상태로 복원하는 방식. 네덜란드 고고학자에 의해 자바섬의 유적복원에 처음 도입된 후 프랑스 학자들이 Banteay Srei 사원 복원에 광범위하게 도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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