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업 비지니스 - 캄보디아에 부는 카페 열풍

캄보디아에 부는 카페 열풍

- 소비 문화 변화와 외국인 증가로 카페 수요 급증 -

- 늘어나는 카페, 경쟁자와 다른 차별화 전략 필요 -

 

 

□ 캄보디아 카페산업 동향

 

 ○ 캄보디아 경제는 지난 10년간 평균 9.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2014년에는 유럽과 미국의 정치 및 경제의 안정 회복으로 7.5%에 달할 것으로 예측함. 이러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중산층의 증가로 소비문화가 변화하고 새로운 여가 생활에 관심을 두는 캄보디아인이 증가함.

 

 ○ 특히 카페 이용 인구가 크게 증가해 프놈펜 지역 카페 수는 몇 년 전에 비해 크게 늘고 있음. 캄보디아 내 가장 많은 커피점을 가진 T &C World는 2002년 창업 이래 프놈펜에 14개의 지점을 갖고 있음. 현재 프놈펜에는 프랜차이즈와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100여 개 있는 것으로 추정됨.

 

 ○ 자국 브랜드 Brown coffee &Bakery는 작년 보다 매출이 20~30% 증가했으며, 새로운 지점을 하나 더 낼 예정임. 국제 프렌차이즈 커피 브랜드 영국계 코스타 커피도 프놈펜에 진출해 2호점을 준비 중이며, 호주계 글로리아 진 역시 프놈펜에 지점을 추가로 낼 예정임.

 

□ 소비문화 변화에 따른 브랜드 커피숍 선호 요인

 

 ○ 캄보디아인은 원래 커피를 즐겨 마셨으나 경제성장과 함께 서양식 카페문화의 전파로 소비성향에 변화가 나타남. 젊은 층은 기존의 저렴하고 지역 상권적인 캄보디아식 커피숍보다는 에어컨 등의 시설을 갖춘 편안한 현대식 카페를 선호함.

 

 ○ 주요 고객층은 외국인으로 전체 고객의 절반 정도를 차지함. 캄보디아인은 카페 이용객 대부분이 젊은 층으로 커피 소비보다는 커피숍 분위기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점을 선호해 커피숍을 방문함. 과거 젊은 층이 모여 휴식을 취할 만한 장소가 없었던 점도 카페로 찾는 요인으로 볼 수 있음. 따라서 과거와 달리 커피 맛뿐만 아니라 카페의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중요하게 여겨지기 시작함.

 

 ○ 대부분의 브랜드숍은 무료 Wifi를 제공해 인터넷 이용을 위한 고객들이 커피숍을 찾으며, 특히 고속 Wifi를 쓸 수 있는 점을 활용해 고등학생, 대학생 등의 젊은 층은 커피숍에서 모임을 갖고 과제 장소로 사용함.

 

□ 시사점 및 전망

 

 ○ 최근 캄보디아는 정치적 안정과 경제성장으로 신흥 중산층이 많아지게 됨. 이러한 중산층은 세련되고 서구적인 카페를 선호하며 가격보다는 서비스와 만족도를 중요하게 여김. 중산층의 높은 구매력으로 커피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캄보디아는 국민 50% 이상이 30세 이하로 세계에서 가장 젊은 국가 중 하나이며, 이 젊은 세대들은 해외 문화의 영향을 받아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함. 따라서 브랜드 이미지가 좋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젊은 층의 주요 대상이 됨.

 

 ○ 증가하는 외국인 거주자도 캄보디아의 시장 전망을 밝게 함. 최근 외국인의 캄보디아 투자가 증가하고 NGO 단체가 늘어남에 따라 프놈펜을 중심으로 외국인 거주자가 급증함. 이들은 자신에게 익숙한 현대식 카페를 선호하고 구매력이 높아 관련 업계에 활력소가 될 전망

 

 ○ 그러나 현재 외국인 거주가 많은 프놈펜 BKK1지역(51st과 57st)에 카페가 지나치게 몰려 있어 이 지역은 시장포화상태로 보임. 따라서 새롭게 진출하는 카페는 경쟁이 덜 치열한 지역으로 눈을 돌리거나 기존 브랜드 카페에서 찾을 수 없는 자신만의 강점으로 경쟁해야 할 것

 

 ○ 치열한 경쟁으로 새롭게 진출하는 카페들은 고유의 특색을 내세운 마케팅을 추진함. TRUE COFFEE는 넓은 주차 공간으로 차를 소유한 고객에게 편리함을 어필함. KIRIYA는 내부를 하얀색으로 칠해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살렸으며, 일본에서 수입한 원두로 커피를 제공함. 캄보디아에서 가장 많은 지점을 가진 T &C World는 대부분 Sokimex 옆에 위치해 지리적 조건과 빠른 서비스가 성공 요인으로 꼽힘.

  

자료원: The Phnompenh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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